딸이 조용히 무너져 있었다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우울증에 관한 만화책이 있다, 기분이 없는 기분 가끔 도서관에 가서 그냥 눈에 띄는 대로 책을 고를 때가 있다. 저자 구정인. 기분이 없는 기분이 뭐지? 제목이 흥미를 끌어 책을 꺼냈다.펼쳐보니 만화책 형식이어서 앉은 자리에서 많은 부분을 읽었지만, 곱씹고 싶은 내용이 있어 굳이 집으로 빌려왔다. 가볍게 읽을 수 있지만 가볍지만은 않은 책. 우울증이 뭔지, 도대체 기분이 없는 기분이 뭔지 궁금한 분들께 소개한다. 1. 우울증이 왔다. 저자는 아버지와 연을 끊고 살아가던 중, 아버지의 사망 소식을 듣는다.별다른 감정의 동요 없이 장례절차와 행정적인 처리 등을 업무처럼 치른다. 아버지의 부재에 큰 슬픔을 느끼는 것도 아닌데, 점점 몸이 말을 듣지 않는다. 쉽게 하던 세수하기, 머리 감기, 아이 머리 묶어주기도 해내지 못하는 날들이 많아진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