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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서울근교 드라이브 코스로 추천 두물머리 feat. 연잎핫도그

 

주말에 아이데리고 멀리 가기는 힘들고,

집에 있자니 하루가 너무 길 때 종종 가는 곳입니다. 

 

아이들이 차를 오래 타면 싫어해서 집에서 30~40분 거리의 한적한 서울 근교를 나들이 장소로 택합니다. 

흑백요리사 틀어주고, 한 편 다 보기전에 도착했습니다. 

차에서 커피 마시며 잠깐 드라이브 코스로도 괜찮습니다. 

 

 

 봄에 갔을때와 사뭇 분위기가 다르고, 

특히나 여기 나무들은 키가 무척 커서 겨울에 더 황량해 보입니다. 

 

며칠 전 눈이 와서 땅에 진흙이 많았습니다. 

집에 와보니 신발이 엉망이었어요. 

이 날도 흐린 편이어서 강 너머로 물안개가 피어있었습니다. 

카페가 두 군데 정도 있었는데 2층이나 3층에서 보면 강 풍경이 더 멋있겠으나, 

우리의 목표는 하나. 그곳으로 향했습니다. 

 

  

 양평군 양수리에 위치한 두물머리는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지점이라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드라마와 영화촬영지로도 많이 이용된다고 하죠. 

 

겨울도 아름답지만 저는 지난 봄에 왔을 때가 더 좋았습니다. 

서울과 가까운 곳에도 이렇게 눈이 시원한 곳이 있습니다. 

 

 

 두물머리 연핫도그.

 

핫도그, 이것은 하나의 코스가 되어버렸습니다. 

아이들은 사실 이거 먹으려고 따라왔습니다. 

연잎을 섞어서 반죽했다고 연잎맛이 나는 것은 아니고,(연잎이 무슨맛이지?)

반죽에 검은점이 연잎이라고 합니다. 

 

핫도그치고 큰 편이고,

그냥 핫도그 맛으로 맛있습니다. 

반죽이 두겹이고 매운맛, 순한맛있습니다. 

 

먹으려면 줄이 깁니다. 

안에 대형난로가 있고, 의자도 몇 개 있으니 어린 아이와 간다면 자리를 잡으시길 바랍니다. 

 

 

 

 

서울근교에 가볍게 나들이 가기 좋은 곳 두물머리입니다. 

 

핫도그 외에 노점에서 번데기, 호박엿, 소떡소떡, 음료수 등도 판매합니다. 

저희 아이처럼 먹는 것에 특화된 아이들에게도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습니다. 

 

오는 길에는 찐빵을 먹으며 흑백요리사를 이어서 시청했습니다.  (초딩 맞춤완벽코스)